기사 메일전송
‘예금금리’ 3%대 사상 ‘최저치’↓
  • news2102
  • 등록 2010-01-25 11:11:00

기사수정
  • 이자소득 생활자 타격, 고금리 특판예금으로 쏠려

[뉴스 21]배상익 기자 = 지난해 저축성예금 금리가 3%대 초반으로 주저앉아 사상 최저치를 기록 이자소득 생활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이자소득세를 내고 나면 사실상 남는 게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가 되는 셈이다.

평균 예금금리가 3% 가까이로 내려가면서 연평균 물가상승률(2.8%)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순수저축성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3.19%로 전년의 5.67%보다 2.48%포인트 떨어지면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이하 1~11월 기준) 순수저축성 예금의 평균금리는 연 3.19%로 2008년보다 2.48%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의 저축성 예금 중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의 지난해 이자소득(평균수신잔액×평균금리)은 18조1천502억원을 기록, 2005년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금리가 사상 유례없는 2.0%까지 내려갔고, 금융시장에 위기의식이 팽배해지자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은행 예금으로 돈이 몰리면서 이자가 싸졌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올해부터 예대율(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에 대한 규제를 부활시킨 영향으로 은행들이 적정 규모의 예수금을 확보하기 위해 예금 유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자소득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은행의 예대마진(예금·대출 금리차를 이용한 이익)이 커질수록 전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금리 부담이 무거워져 주택대출로 인한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은 커질 것이다.

시중 은행이 연 5% 금리에 육박하는 특판예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고금리 예금으로 유입되고 증시에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작년말 위축됐던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인 예금보다 다소 금리가 높은 특판예금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조기 마감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행들이 특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목돈을 예금에 유치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은행별 특판 상품을 평소에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