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작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사상최대’
  • news2102
  • 등록 2010-01-07 11:12:00

기사수정
  • 주택담보대출 잔액 351조 2천억, 중기대출 증가폭은 4년만에 최저수준

[뉴스 21]배상익 기자 =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증가가 사상 최대규모인 43조4000억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작년 말 현재 351조2천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43조4천억 원 늘었다고 밝혔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2006년 34조8000억원 순증한 뒤 2007년에는 18조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2008년에는 36조원 순증했다. 2009년 순증 규모는 2008년 기록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다.

반면 은행들이 수신 증가에도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을 기피하면서 은행권 중기대출 증가 폭은 2005년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50조7000억 원으로 2008년에 비해 28조3000억 원 순증하며 2005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6으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은행권 중기대출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대출채권 양도분 포함) 잔액은 작년 말 265조1000억원으로 1년동안 35조원 늘었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을 경쟁적으로 늘렸던 2006년 순증 규모(29조8000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을 포함한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6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8조4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가 효과를 거두면서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가 크게 줄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정부가 대출보증을 확대하고 만기연장을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경기침체로 대출 수요 자체가 줄었다"며 "올해는 대출보증 등 정부의 지원도 사라졌기 때문에 중기대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하반기 부터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주택담보 대출로 인한 서민들의 이자부담 또한 증가하고 있어 부동산 위기가 염려된다. 미국의 금융위기가 부동산 거품 붕괴에서 비롯된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