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국민세금’으로 대기업에 ‘특혜’
  • news2102
  • 등록 2010-01-06 10:43:00

기사수정
  • 3.3㎡ 당, 대기업·대학 36만~40만원, 중소기업 50만~100만원

[뉴스 21]배상익 기자 =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기업 및 대학 등 대규모 투자자에게는 3.3㎡ 당 36만~40만원 가격으로 최소 50만㎡ 이상 규모의 원형지가 공급된다.

반면 중소기업과 연구소에게는 조성용지로 공급되며, 공급 가격은 각각 3.3㎡ 당 50만~100만원, 100만~230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이는 대덕특구(145만원)는 물론 인근 산업단지 평균 공급가 78만원에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총리실은 특혜 논란을 의식해 “원형지 개발 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공급가는 70만~80만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종시와 인근 지역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로 지정해 이곳에 입주하는 중등교육기관·의료 부문의 규제가 경제자유구역 수준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5일 제7차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를 열어 땅값,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완화 등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확정했다.

세종시에 신설되는 기업의 경우 국내 기업도 외국인 투자기업과 마찬가지로 소득·법인세 3년간 전액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역 역차별 지적을 차단하기 위해 세종시에 주는 세제 혜택을 혁신도시에도 똑같이 적용할 방침이다.

수도권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업도 ‘지방 이전 수도권 기업’과 마찬가지로 소득세·법인세 7년간 전액 면제 후 3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도록 했다. 특히 외국인투자 기업의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수준으로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

정운찬 총리는 6일 세종시 수정안 논의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는 8일 민관합동위 토론을 거쳐 수정안 마련 작업을 마무리한 뒤 11일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개정을 두고 한나라당 주류와 친박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야당의 충돌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9부2처2청의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대신에 삼성그룹 계열사와 중견기업인 웅진그룹의 세종시 투자를 유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계산으로 세종시 용지비 5조여원을 유상 공급면적 2200㎡로 나누면 3.3㎡당 68만원 정도가 된다.

40만원선을 맞추기 위해선 토지공급자인 토지주택공사는 적자를 보아야 한다. 그 적자는 고스란히 국민 세금인 것이다.

결국 국민세금으로 잘나가는 대기업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는 인센티브 방안에 세종시 만을 위한 특혜 및 역차별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 운영 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은 오는 2월 6일까지 ‘2026학년도 겨울방학 포춘캠프(Fortune-Camp)’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10일 포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운영 방향과 세부 일정 등을 안내...
  2. 울주군,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군민안전보험 보장금액을 대폭 상향하고 보장 항목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울주군 군민안전보험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울주군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
  3. 울주군 위탁 분뇨 60% 책임지는 퇴비공장, 관광단지에 밀려 ‘존폐 위기’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 삼동면 일대에 추진 중인 ‘울산 알프스 관광단지’ 조성 사업으로 인해, 구역 내 퇴비 제조 시설의 존폐 문제가 지역 축산업계에 가축분뇨 처리 대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이상우 의원(사진)은 최근 울주군 집행부를 상대로 한 서면질문을 통해 ...
  4.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 2026년 상반기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포천시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일상 지원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6년 상반기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2일부터 운영되며, 시민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흘건행백세(노쇠 예방 관리) △소흘...
  5.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직원들 ‘사랑의 스트라이크’ 성금 기탁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부서장 박필용 수석)은 1월 16일 오전 10시 동구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HD현대중공업 생산지원담당 부서 직원 30여 명은 직원 화합을 위한 볼링대회를 개최해 스트라이크가 나올 때마다 ‘사랑의 스트라이크’라는 이름으로 5천 원씩 적립했으며, 그렇...
  6. 울산 동구,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월 16일 오후 1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의 3차년도(2025년) 시행결과 평가 및 4차년도(2026년) 시행계획 수립 심의를 위해 지역 보건의료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제8기 지역 보건의료 계획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간의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건강한 구민, 다...
  7. 설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 확대 설을 앞두고 충북과 전북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지급에 나섰다. 충북 괴산군은 19일부터 군민 1인당 5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은 읍·면사무소에서 2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충북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 1인당 60만 원을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하며, 신청은 26일부터 한 달간 가능하다. 전북 남원시는 모든 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