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결위 파행, 野4당 불참VS韓 단독처리
  • news2102
  • 등록 2009-12-15 10:06:00

기사수정
  • 4대강 예산 삭감 요구 수용해야, 친박연대와 강행, 충돌가능성

[뉴스 21]배상익 기자 = 내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소집된 12월 임시국회가 4대강 사업 문제로 파행위기를 맞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부별 심사를 마칠 예정이지만 야당이 15일까지 4대강 예산삭감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예결위에 불참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한나라당은 4대강 예산을 먼저 삭감하라는 야당에 대해서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맞섰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은 정부.여당이 4대강 예산삭감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전체회의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으나 한나라당은 이날 부별심사를 끝으로 계수소위 구성을 강행할 방침이다.

특히 한나라당 일각에서 예산안의 조기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강행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향후 여야간 대치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대운하 전단계로 의심되는 4대강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예산규모를 확정할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 참여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수자원공사 3조 2천 억 들여 보를 16개 만들고, 준설 7, 8m 하는 것은 해서는 안된다며 금융 이자 8백 억 전액 삭감해야 한다." 고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전체의 1%에 불과한 4대강 예산을 볼모로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협상이 결렬된 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함께 야당 없이 계수조정소위를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 다른 야당들은 4대강 예산이 수정되지 않으면 예결소위 거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민주당에 가세했다.

하지만 청와대의 강한 의지가 실린 4대강 예산을 둘러싸고 통과시키려는 여당과 절대불가 라는 야당 모두 한발도 물러서기 어려운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