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Eco-Rail 자전거 특별열차 운행 MTB 동호회 및 관광객 200명 이색여행
충남 홍성군에서는 지난 31일 수도권 MTB 동호회원, 오서산 MTB동호회 및 관광객 200여명이 에코레일(Eco-Rail) 자전거 특별열차에 몸을 싣고 오서산과 천수만 일대를 자전거로 누비는 전경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특이한 광경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충남도와 코레일이 주관하고 홍성군이 후원한 자전거 이색 여행으로 기차여행과 자전거여행을 연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11시 20분경 특별열차가 광천역에 도착하자 여행객들을 환영하는 환호성과 함께 꽃다발 증정과 사진촬영이 이어졌으며 이완수 홍성군수 권한대행도 여행객들을 환영하는 한편 “바다와 내륙이 인접해 광광자원이 많은 홍성의 매력을 한껏 즐기고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간단한 기념식이 끝나고 본격적인 자전거 투어가 시작되었고 군내 자전거 동회회인 오서산 MTB 동호회가 행사에 참여해 관광객들을 안내하여 원활한 행사를 도왔다.
자전거 동호인들은 은하면 대판리 서해안임해관광도로를 따라 천수만 A지구까지 바닷가 주변을 관광하는 초급자 코스와 MTB 산악자전거를 이용해 오서산 정상까지 약 30km를 달리는 고급자 코스 두 갈래로 나눠 홍성 천혜의 자연경관을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았다.
이번에 선정된 여행코스는 MTB 동호회원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할 뿐 아니라 최근 자전거 여행 코스로 집중 조명 받고 있는 곳으로 오서산을 택한 30여명의 동호인들은 제철 단풍의 운치과 오서산 정상의 출렁이는 은빛 억새풀 물결에 환호성을 보냈다.
한편 170여명의 동호인들은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피어있는 비교적 평탄한 서해안을 선택해 해안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안조망공원과 천수만 일대를 둘러보았다.
<사진설명> 은빛 억새풀의 집중 조명 받고 있는 오서산의 고장 광천역에서.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