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백제시대 열녀의 표상인 도미부인의 정절을 기리고 도의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경모제가 10월 12일 오후 2시 오천면 소성리 소재 도미부인 사당에서 거행됐다.
보령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제향에서는 여성단체회원, 도씨종중, 주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인의 정절을 추모했다.
이날 제향은 부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등 제례의식에 이어 참석자들의 헌화순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열녀의 표상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미부인은 백제 개루왕(128~166)때 보령시 소재 미인도에 출생해 부부가 수난전까지 도미항에서 살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또 소문난 미인에 행실이 남달라 개루왕의 온갖 만행에도 굴하지 않고 정절을 지켰다는 이야기가 삼국사기와 삼강행실도, 동국통감 등에 기록되어 전해져 오고 있다.
<사진설명> 도미부인 경모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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