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08년, 접대비 7조502억원 매년 10% 이상 증가
  • news2102
  • 등록 2009-10-06 10:32:00

기사수정
  • 호화유흥업소 사용 1조5천억원, “접대비 실명제 부활 검토해야”

작년 한 해 동안 사용된 법인카드 사용 중 접대비로 쓰인 금액이 7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호화유흥업소에서 사용된 것도 1조5282억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박병석(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법인카드 사용액은 총 39조 1702억원이었으며, 이중 7조 502억원이 접대비로 사용 전체 법인카드 사용액의 18%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3년간 접대비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년 접대비 사용액이 10% 이상 증가했다. 2006년 5조 7482억원이었던 것이 2007년에는 6조 3647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작년에는 7조 502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법인카드 사용 중 룸싸롱, 극장식식당, 나이트클럽(카바레), 단란주점, 요정 등 호화유흥업소에서 사용된 금액도 연 평균 1조 5000억원을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호화유흥업소 사용실태를 살펴보면 2006년 1조 4883억원, 2007년 1조 5904억원에 이어 작년에는 1조 5282억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 상반기의 경우 법인카드의 호화유흥업소 사용이 총 161만 2000건에 6574억원에 이르고 있어 금융위기 이후에도 법인카드의 호화유흥업소 사용이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줬다. 호화유흥업소에서 한 번에 사용하는 법인카드 금액이 40만원이 넘고 있는 것이다.

박병석 의원은 "법인카드로 사용한 접대비와 호화유흥업소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투명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접대경쟁이 아닌 투자확대와 투명성 제고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하므로, 접대비 실명제 부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TAG

프로필이미지

news2102 다른 기사 보기

0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