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문화유적 한데 모은 작은 박물관, 가족단위 관람객 늘고 있어
충남 서산시청 앞 외동헌 문화유적전시관이 가을바람을 타고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여름철에는 하루평균 30명 내외가 이 곳을 찾았는데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100여명이 찾고 있다는 집계다.
충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41호인 서산시청 앞 외동헌(外東軒)이 문화유적전시관으로 꾸며진 것은 2007년 9월 121㎡규모로 외부는 동헌의 옛 모습을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동헌유래관, 문화유물관, 민속문화관 등으로 꾸며져 있다.
입체영상이 곁들여진 국보 제84호 서산마애삼존불 전시관은 마치 현장에서 직접 보는 듯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백제의 미소’를 감상할 수 있다.
조선시대 축조된 서산읍성의 기능과 역할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공간과 서산지역 관광명소와 구전설화 등을 그래픽 화면을 통해 보고 들을 수 있는 관광안내 코너도 마련돼 있다.
전시관 개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까지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며 국?공휴일은 휴관한다.
서산시 관계자는 “잠깐의 짬만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외동헌 문화유적전시관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더욱 알찬 내용과 편의시설 확충 등으로 지역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청 앞 외동헌은 조선시대 서산군 관아 부속건물로 고종 4년인 1867년에 지어져 서령관아문과 함께 문화재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사진설명> 서산시청 앞 외동헌 문화유적전시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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