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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행군 속 전우애와 자신감 차곡 차곡
  • 장금복
  • 등록 2009-09-12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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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제60보병사단, 강한 전사 만들기 ‘100km 지속행군’ 실시

작전 및 근무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수도서울을 완벽하게 지키고 있는 육군 제60보병사단은 전 장병이 무박 2일간의 ‘100km 지속행군’을 실시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9일 백호연대 3대대를 시작으로 고양시 일대에서 35kg이 넘는 완전군장으로 최고 30도에 가까운 더위와 일교차를 극복하면서 험준한 산악지형을 포함한 100km 지속행군을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완주함으로써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전투투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번 훈련은 100km 장거리 지속행군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한 체력과 함께 극한 상황에 대한 극복능력을 배양함으로써 군생활에 대한 보람과 자긍심 고취는 물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부대는 이번 훈련을 위해 지휘관 특별정신교육과 전술토의 등 행군 목적에 대한 선행교육을 실시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장병이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목적의식을 갖도록 했다.

 특히, 훈련 5주 前부터 장병 개개인의 체력수준과 행군능력을 파악하고 단계별로 맞춤형 체력단련을 1일 4H이상 ‘파워프로그램을 적용한 훈련’을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시켰다.
 
또「M-kiss형 행군」영상을 활용한 Case-study식 군장 착용법교육으로 행군의 Know-how를 습득하게 했으며, 행군의 가장 큰 복병인 ‘발바닥 물집예방’을 위해 스타킹 착용, 파우더 도포, 반창고 부착 등의 ‘물집예방대책 실험’을 통해 그야말로 단단한 발바닥을 만들었다.
 
 뿐만아니라, 서울인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각종 차량과 낙상 등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답사와 구간별 분석을 통한 ‘행군로 개발’은 물론, 지휘통신대책 강구, 유사시 긴급환자 수송을 위한 응급의료지원체계 확립 등을 통해 각종 우발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러한 부대의 꼼꼼하고 치밀한 훈련준비는 장병들의 자발적인 훈련참여로 이어졌다. 이명우 병장(22세)은 전역 前 휴가를 조정하여 행군에 참가했으며, 2007년에 병사로 입대한 후 지난 1일 전문하사로 임관한 강성엽 하사(23세)는 분대원을 독려하며 행군을 완주해냄으로써 간부로서 지휘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00km의 대장정을 마치고 복귀하는 장병들에게는 부대차원의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가졌다. 장병과 군인가족, 부모님을 초청하여 군악대 연주와 환영축하를 실시했으며, 고된 행군의 全 과정을 담은 ‘100km 행군 영상’을 상영하자 부모들은 강하고 늠름한 아들들의 모습에 너무도 마음 든든해했다.

 부대는 이번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부대 단결력을 배양하여 “조국의 심장, 수도서울을 지키는 최정예부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훈련으로 “강한 전투투사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은 부대별로 5개조로 나뉘어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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