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태풍 내습기가 도래함에 따라 지리적으로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 서해의 특성을 감안하여 사전 준비활동 강화로 해양사고 방지에 주력하고자 전국 연안 항포구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해경에 따르면, 태풍 내습기 전에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태풍 정보 입수 시부터 단계별 근무체제를 강화하고 민·관 합동 예방활동 전개로 태풍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여객선, 유·도선, 소형어선 등의 대피지를 사전에 점검하고 항내에서 선박 간 접촉으로 인한 파손 등에 대비 방현물 보강하고 소형선박 등은 양육 등의 조치를 강구하고, 특히 관내 장기 방치선박에 대해서 사전 안전 조치토록 계도 홍보 및 지방자치단체, 수협 등과 협조하여 양육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한다.
또, 낚시객, 무인도, 해수욕장 등 연안 레저객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출·입항 신고시 안전수칙을 고지하고, 기상 이변 시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실시간 해상 기상 정보를 제공하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하였다.
해경 관계자는“태풍 내습시 무리한 조업·항해 등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 발생율이 높다”며 “해상 종사자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사전 계도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