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더위가 찾아오면서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여름철 식중독 주의보'가 발령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학교 급식소와 청소년 수련원 등에서 집단 설사환자 발생이 크게 늘어나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더위 때문에 일교차가 커진 가운데 서늘한 오전에 조리한 음식이 기온이 올라가는 점심시간에 배식될 때 식중독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모두 84건의 식중독 사고가 일어나 천6백6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식약청은 지난 3년 동안의 식중독 발생 통계를 볼 때 5월에서 7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42.5%, 발생건수의 31.6%가 집중된다며 급식소 등의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은 지자체 보건당국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일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