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형 ‘멕시코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돼지가격 하락과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대대적인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 일환으로 멕시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기 않고 71℃이상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되므로 돼지고기나 돼지 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양돈장을 대상으로 돼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돼지 사육농가에는 외부인 및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멕시코, 미국 등 발생국가는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귀국 시 불법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농장은 외국인 근로자 방역수칙을 준수토록 조치했다.
전남도는 또 멕시코 인플루엔자 관련 도축장 영업장 시설의 위생관리 및 도축검사시 개체별 생체?해체검사와 식육중 잔류미생물 검사를 강화하고 의심축은 환축계류사로 즉시 격리?이동시키며 도축장 출입 가축수송 차량 및 식육운반차량, 작업도구, 작업대 등 세척?소독 철저히 하고 도축관련 종사자에 대한 개인 위생관리 및 예방조치 강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 시행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멕시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농가에서는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축사 소독을 정례화하고 사육밀도 완화, 환기개선 등을 통한 쾌적한 사육환경 유지, 햇볕 등 자연 면역력을 활용한 질병예방 강화에 힘써달라”며 “또 소비자는 위생적이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평소와 같이 섭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멕시코 인플루엔자 증상은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인체감염은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에게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아야 하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치료 및 예방약은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 와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릴렌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