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꽃, 그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제3회 고양세계압화 공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압화공예대전에는 압화 액자· 가구· 생활용품· 악세 서리 등 4개 분야에 국내외에서 총 55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지난 2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모작품 중 국내작품 245점과 외국작품 6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경기도지사상과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최고상인 종합대상에는 김성희(40세. 강원 속초)씨의 압화액자 오곡플라워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건국대 손기철 교수)은 종합대상 수상작품이 오곡밥의 이미지를 압화로 잘 표현하여 한식의 세계화 추진에 발 맞춰 한식을 외국에 알리는 역할도 가능하며, 일년동안 가공한 다양한 소재 사용과 창작 의도가 돋보이는 점이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고양시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주어지는 부문별 대상에는 액자부문 박남선(서울)씨와 가구부문 이태숙(대구)씨, 생활용품부문 조광익(서울)씨, 악세서리부문 신미리(경기 고양)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국제공모작품 심사에서는 일본의 소노베마사요(園部 雅世)씨가 출품한 ‘숲의 정령’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고양시장상과 상금 50만원을 받게 되며, 최우수상에는 영국의 린다 엘메스(Linda Elmes)씨가 출품한 ‘영국의상’ 과 미국, 대만 등에서 출품한 4작품이 고양시장상과 각3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3일 오후 2시 호수공 원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이때 국내수상자는 물론 외국의 수상자 40여명도 참여할 계획이어서 국제 행사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수상작 300여점은 4월 23일부터 5월10일까지 개최되는 2009 고양국제 꽃박람회 행복관에 전시되어 꽃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더해 주게 된다. 고양시는 수상작 중 일부를 꽃의 도시 고양시를 대표하는 화훼가공상품으로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고양시는 압화소재생산 시범농가를 육성하고 압화산업대학을 4월 27일 개강할 계획에 있어 한국압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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