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1/4분기 처리 현황 분석…경기불황 속 여권.허가 등은 감소
전라남도가 민원인 편의를 위해 전국 어디서나 신청.발급이 가능토록 한 ‘어디서나’ 민원이 올들어 증가한 반면 최근 경제상황 및 환율 급등 등으로 인해 여권민원 및 허가관련 민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올 1/4분기 민원처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만2천218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9천309건)에 비해 무려 24%(7천91건)나 감소한 것이다. 민원 종류별로는 민원인 편의를 위해 제적등초본이나 지방세증명,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에 대해 전국 어디서나 민원처리가 가능토록 한 ‘어디서나’ 민원은 662건으로 지난해(149건)에 비해 344%가 늘어났다. 이는 남악지구 공무원임대주택 입주에 따른 남악권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 건수가 폭증한 것이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 관리대상기기 신고 등 단순민원은 2천430건으로 지난해(2천176건)에 비해 12%, 의료기관개설허가 등 복합민원은 54건으로 지난해(49건)에 비해 10%가 각각 늘었다. 반면 여권민원은 1만8천277건으로 지난해(2만6천1건)에 비해 30%(7천724건) 감소해 최근 지속되는 경제 불황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줄고 있는 실태를 반영했다. 즉결민원도 795건으로 지난해(934건)에 비해 15%가 줄었다. 유형별로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여권 민원과 함께 허가 관련 민원이 218건으로 지난해(265건)에 비해 47건이 감소했고 증명이나 등록, 신고 민원은 증가했다. 실국별로는 관리대상기기 신고 민원이 많은 해양수산국이 726건으로 지난해(174건)에 비해 315%가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가장 많은 곳은 종합민원실로 1만9천251건을 기록하였으나, 지난해(2만6천742건)에 비해 28%가 줄었다. 이밖에 경제과학국과 관광문화국, 복지여성국, 농림식품국 등은 민원이 감소했고 행정지원국과 건설방재국은 증가했다. 배양자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어려운 경제여건과 환율폭등 등으로 인해 생활과 밀접한 민원들이 전년 대비 줄었으나 경기가 회복되면 여권업무 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민들이 편리하게 민원실을 찾을 수 있도록 최적의 민원실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등 원스톱 민원행정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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