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남촌동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남동구가 지난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수도권(인천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사전협의 승인통보에 이어, 지난 1일 인천광역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그린벨트관리계획(변경)안이 원안가결 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480-1번지 일원(14,300㎡)에 건립계획인 ‘남촌동 공용주차장’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녹지면적 6,685㎡로 주차장 부지면적의 46.7%) 지난해 8월 ‘2011년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사전협의 결과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적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이 지역은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I.C와 연접해 있는데다 일반 생활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해 오히려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미 녹지보존 이유를 상실한 상태다. 이와 관련 윤태진 남동구청장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그린벨트계획 (변경)안 원안통과는 수도권 발전을 위한 당연한 결과”라면서 “그동안 이 지역주민들이 주차난으로 인해 받은 고통을 생각한다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남촌동 공용주차장 건립을 위한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을 반드시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남촌동 공영주차장은 모두 305면으로 사업비는 약 70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7일 예정인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이 승인되면 이 지역 주택가 주차난이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구가 제출한 ‘2011년 수도권 광역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남촌지구일원의 차량보유대수는 4,753대, 주차장은 2,798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58.9%다. 한편 구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승인될 경우 올해안에 예산을 국비로 확보해 조속히 주차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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