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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만의 차별화된 비전, 프로그램 매우 훌륭”
  • 박경신
  • 등록 2009-04-07 0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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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FISU실사단, 2차 PT후 경기장 15개 투어 강행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실사를 위해 광주를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은 실사 이틀째인 7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두 번째 PT를 마친 후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나섰다. 2차 PT에서는 숙박 및 식사, 수송, 의료 서비스 및 도핑 컨트롤, 안전, 미디어 홍보, 대회 유산 등 9개부문 20여가지 항목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PT에서는 의료 부분을 전남대 의대 윤택림 교수가, 숙박 및 식사 부분은 호남대 이희승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직접 발제하고,해당 분야 실무진 10여명이 자리에 배석해 실사위원들의 질의에 실무적인 답변을 제공,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실사위원들은 교통 편의서비스, ‘컬쳐 유니버시아드’ 등 광주만의 비전과 차별화된 유산 프로그램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광주의 계획이 실현되면 역대 최고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판 버그 실사단장은 “FISU가 성취하고자 하는 이상들을 상당히 수준높게, 그리고 고귀하게 프로그램을 잘 짠 것 같다”며 “칭찬해주고 싶다”는 표현까지 아끼지 않았다. 대부분의 실사위원들은 전문적이고도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충분한 설명이 곁들여진 PT 진행에 만족스러움을 표시했다. 특히, 말럼베트 랄레트 위원은 “안녕하세요. 광주 사랑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인사하며 PT 쉬는 시간 중 연주된 음악(가야금 편곡)에 대해서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차례의 PT를 통해 실사위원들이 17개 종목의 연습경기장용으로 제시된 시설들을 더 확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함에 따라 이틀동안 둘러볼 경기장 수는 모두 29개로 늘었다. 당초 26개 시설에서 나주 다목적체육관, 광주대 체육관, 과학기술원 체육관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실사단은 PT가 끝난 후 걸어서 김대중컨벤션센터 건너편으로 이동, FISU본부호텔로 사용하게 될 신축 호텔 건설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조감도를 보며 호텔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월드컵경기장 4강 기념탑 앞 기념 식수 현장에 들러 지난해 자신들의 이름으로 이팝나무를 심었던 4명의 실사위원들이 물을 주는 시간을 갖고, 광주를 처음 방문한 루시아노 카브랄 위원은 박광태 시장과 함께 새로운 나무를 심었다. 루시아노 카브랄 위원의 기념 나무 앞에는 “6년후 이 나무가 얼마나 자랐는지 오셔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새겨진 표지석도 세워졌다. 본격적인 경기장 투어에 나선 실사위원들은 월드컵경기장을 직접 방문하고 빛고을체육관, 염주체육관, 염주수영장, 염주테니스장, 염주양궁장 등 지난해 방문시설은 버스로 둘러봤다. 이어 호남대 체육관과 축구장, 영광스포티움까지 오전에만 9개 시설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펼쳤다. 각 시설에서는 실제 경기장 관리 담당자로부터 2015년 대회 개최시 관람객 수용능력, 시설규격, 운영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광주시의 역량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실사위원들이 월드컵경기장에 들어섰을 때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실사위원 한명 한명의 얼굴과 “Our dream come true, 2015 Universiade”라는 문구가 전광판을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특히 녹색의 그라운드를 달리는 아마추어 축구선수들의 모습이 어우러진 월드컵경기장을 보고 “매우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올해 처음 광주에 온 루시아노 카브랄 위원(브라질)은 경기장 규모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훌륭하다”,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실사단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가 공동 주재한 오찬에 참석한 후에도 곧이어 신축중인 동신대체육관 현장을 비롯해 나주조합사격장, 나주다목적체육관, 목포국제축구센터, 목포실내체육관, 목포수영장 등 6개 시설을 실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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