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전완준)과 환경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자원순환형 에너지 조성사업'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폐기물을 활용해 생산한 에너지를 혁신도시에 공급한다. 체결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전완준 화순 군수,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도내 6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자원순환형 에너지 조성사업'은 화순.나주.순천.구례.목포.신안 등 6곳에서 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에너지화해 혁신도시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위해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회수하는 전 처리시설 3개(하루 600t)를 설치해 고형연료(RDF:Refuse Derived Fuel)를 생산하고 생산된 고형연료는 전용발전시설의 연료로 사용해 스팀과 에너지를 생산, 혁신도시에 제공한다. 이번 사업으로 생산되는 에너지는 전기는 약 5만 가구, 열은 약 2만7천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원유로 환산하면 연간 약 50만 배럴의 연료 대체 효과가 있다. 또 4천300억원 규모 공사에 따른 신규 고용과 고형연료 제조.집단 에너지 시설 운영 인력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환경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 에너지 종합 타운 건설에 화순군이 앞장서 달라'고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 장관은 또 `숲 가꾸기 사업의 최우수 기관인 화순군민들의 선각자적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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