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고양시장은 17일 행신역, 능곡역, 풍산역, 일산역, 탄현역, 삼성지하차도, 삼정지하차도 등 경의선 복선전철 주요공사현장을 직접 순시하고, 일산역 신축공사 현장사무실에서 성산~문산구간 개통준비상황을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보고받고 그 동안 추진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은 오는 6월 성산~문산구간 우선 개통을 앞두고 개통이후 지하차도, 과선교, 방음시설, 녹지, 역사 등 기반시설이 문제가 없도록 총체적인 점검을 실시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3개 구청장, 시의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관계공무원과 시민대표(2명), 한국철도시설공단, 시공사, 감리단 등이 추진상황 점검에 동참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현재 성산~문간구간의 경의선 전철복선화사업이 토공 430만㎥, 교량 29개소, 입체교차로 30개소, 궤도부설(140㎞)을 완료했다고 보고하고, 4월 30일까지 전차선(261㎞), 신호케이블(2,139㎞), 통신케이블(120㎞)을 설치하고, 5월10일부터 전철 시운전을 추진하여 6월30일 개통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행신역은 지난 해 11월 완공됐고 화전역, 능곡역, 대곡역(환승연결통로), 곡산역(간이역→정식역), 백마역, 풍산역(신설역), 일산역, 탄현역(간이역→정식역)이 신축중으로, 오는5월30일까지 사용승인을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12월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사업에 따라 고양시구간의 철도횡단시설로는 그 동안 지상으로 운영해 오던 건널목을 삼정가도교(4차선), 동골지하차도(2차로), 마풍과선교(4차로), 백마지하차도, 내곡2지하차도(2차로), 갈머리지하차도(2차로), 삼성지하차도(4차로), 행주지하차도(6차로), 화전지하보도, 화전지하차도(2차로)로 도로를 입체화했고, 시민들이 철도를 손쉽게 넘나들 수 있도록 3개소의 육교와 2개소의 지하보도를 설치하고, 지상건설로 인하여 장래 지역발전에 장애가 없도록 풍산과선교(4차로), 곡산지하차도(4차로), 신사~백석간 지하차도(6차로), 항공대지하차도(4차선)를 신설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고양시가 밀폐형 방음시설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산 동문.태영아파드, 탄현 큰마을아파트 등 요구구간에 대하여 검토용역을 실시하여 방음시설의 높이를 9m로 하고 상단부 3m 꺽임형으로 설치할 경우 이 지역의 방음시설을 최대한 반영한 것으로, 향후 소음도가 높다면 방음시설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며, 밀폐형 방음시설의 설치는 불가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강현석 고양시장은 2004년 6월 지상화 결정당시 철도청이 많은 개선사항을 제시하였으나 그 동안 많은 협의 및 검토과정을 거치면서 축소 또는 반영되지 못한 실정임을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밀폐형방음시설의 설치가 전혀 불가하다면 방음효과가 완벽하도록 조금 더 검토하고, 철도로 인하여 토지사용이 어려운 철도변에는 나무를 심고 녹지를 조성하여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줄 것과, 개통이후에도 유인건널목을 운영하거나 도로차단이 불가피한 지하차도공사는 최대한 공사기간를 단축하여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 강구를 당부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