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지향하는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생물산업 등 녹색성장을 바탕으로 한 신성장 동력사업에 날개를 달게됐다. 화순군은 KTR(한국화학시험연구원) 산하 안전성 평가본부인 생물의약 GLP(Good Laboratory Practice) 연구소(유럽형)를 화순군 화순읍 내평리 화순일반산업단지(생물의약산업단지)에 이전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식을 9일 오전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지사, 전완준 화순군수, 조기성 한국화학시험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로써 화순은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를 비롯, 전남대의 의생명 융합센터,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생물.의료산업의 3대 핵심 인프라를 모두 갖추게 됐다.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GLP(동물시험 규범, 비임상 시험관리기준), 화순전남대병원의 GCP(Good Clinical Practice,의약품 임상실험 실시에 관한 기준) 삼박자를 구축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우리나라 생물의약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다. 세계적인 시험평가 인증기관의 화순 이전으로 향후 5년 내 관련 기관 인력의 10%인 약 4천여 명이 유입돼 이에 따른 부가가치는 연간 2,1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2014년엔 전남에서 안전성 평가본부를 이용할 기업이 약 7천개 기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기업 지원효과는 연간 1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의약생물 분야 연구 인프라를 고루 갖춘 화순이 면역질환(암+백신) 전문 특구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라며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의 골격이 갖춰지고 있다' 라고 말했다. 안전성 평가본부는 33,000㎡ 부지에 터를 잡고 고급 연구인력을 투입하여 의약품과 생물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37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KTR는 50억원을 현물 출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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