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오는 11월까지 수리기사 52명 24팀 운영 마을단위 순회봉사
‘고장난 농기계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전라남도가 최근 각종 농자재 값 상승과 경제 한파 속에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 고장까지 겹치면서 농업인들이 불편을 겪어 있어 농기계 수리봉사팀을 편성, 마을단위 무상 순회봉사에 나섰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영농철을 대비해 3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기계 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수리기사 52명을 24팀으로 편성 ‘찾아가는 농업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펼치고 있다. 최근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을단위로 직접 찾아가서 농기계 점검 및 수리를 무상서비스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전남도는 농기계 순회 수리반을 일정에 따라 해당 시군별로 실시하되 지역대리점과 순회일정을 협의해 지역내 마을까지 순회하면서 수리봉사를 실시하고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 해당지역 농업기계 AS센터나 제조업체와 연계해 수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순회 수리봉사는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현지 순회수리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농가들의 자체 수리는 물론 농기계 보관요령 및 안전교육과 폐농기계 수거 처리 등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폐농기계 수거 농가에게는 대당 일정 금액을 농업기술센터나 중고매매상 등에서 지급하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도인 전남도로서는 농기계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수리기간 동안 교통 안전교육과 농사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영농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22개 시군에서 1천838회 2천378개 마을을 대상으로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해 경운기 3천638, 트랙터 906, 이앙기 737, 방제기 509, 수확기 558, 기타 4,002 등 총 1만350대를 무상 수리했으며 폐농기계는 경운기 83, 트랙터 18, 이앙기 84, 기타 255 등 440대를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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