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군 비상대책 강구, 조속한 피해확인과 복구.철거 작업 시행
충남 당진지역에 설 명절을 앞둔 23일과 25일 사흘간 내린 눈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당진지역에 내릴 폭설량은 송악면과 송산면지역이 47cm로 최대치를 나타냈으며, 고대면이 45cm, 당진읍지역이 39cm 등 군 평균 38cm의 강설량을 보였다.이에 따라 뜻하지 않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가 극심한 것은 농어촌지역의 비닐하우스로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비닐하우스 등 철구조물 등이 내려앉아 겨울철 농사를 망치게 되었다.현재(27일 오후6시)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비닐하우스 430동, 임삼 재배사 4농가 2만8600㎡, 버섯 재배사 17동, 축사 7동, 우렁이양식장 5동 등 총 17만 7935㎡에 24여억원의 피해현황과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물론 여기에 비닐하우스 안에서 재배되고 있는 딸기, 상추, 부추 등 농산물의 피해상황을 더한다면 더욱 늘어날 것이며, 또한 연휴가 끝난 오늘(28일)부터 정확한 현장조사 등을 펼칠 계획으로 이 피해 규모는 상당 수 증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군은 지난 27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12개 읍면사무소와 농산부서의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조속한 피해규모 산출은 물론 농가들과 함께 대책마련을 실시토록 지시 했다.또, 28일 오전7시30분부터 실과장과 읍면장 등 관계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나섰다.이번 폭설피해의 원인을 군은 23일 저녁부터 시작해 24일 새벽녘에 집중적으로 내려 비닐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지 못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 등이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비닐하우스 등이 정부에서 요구하는 규격으로 지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많은 눈이 내리다 보니 힘없이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따라 군은 28일부터 공무원과 군부대 등 인력을 배치해 제설작업과 무너진 철재의 철거작업을 시작했다.아울러, 자원봉사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복구와 철거 작업으로 피해의 흔적을 지우며, 겨울철 시설재배 작물 등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피해농가에 대하여는 최대한 국비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군 차원에서도 ‘재난관리기금’ 등을 통해 응급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당진지역의 이번 폭설은 지난 2001년도 30여cm가 내린 이후 8여년만의 폭설이며, 20여년만의 최대치로 나타나고 있다.<사진설명> 당진지역에 설명절을 앞두고 내린 폭설로 인해 인삼 재배사(사진 위), 비닐하우스(아래) 등이 내려 안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당진군 재난종합상황실 350-4980~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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