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백운산에서 산림욕도 들기고 갱년기 장애도 치료하세요.’ 
광양 백운산과 해남 두륜산, 장성 축령산, 화순 백아산, 장흥 천관산, 고흥 팔영산 등 전남지역 유명산에서 산림욕을 즐기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 갱년기 장애, 류머티스 신경통, 스트레스 완화 등 각종 질병 치료에 효과 만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효과는 봄철 오후 2~4시에 산림욕을 즐길 경우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백운산과 팔영산, 천관산 등 도내 6개 유명산의 자연 휴양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맑고 깨끗한 물과 공기, 갯벌 등 청정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아토피성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피톤치드(phytoncide)란 수목이 해충과 각종 균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공기중에 발산하는 천연 항균물질의 총칭으로 인간에게는 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고 향균성을 이용한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과 특히 대체의학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다. 편백나무가 대표수종인 광양 백운산, 해남 두륜산, 장성 축령산은 아토피성 피부염,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나무가 대표수종인 화순 백아산과 장흥 천관산은 호흡기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혈액순환장애, 심신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나무가 많은 고흥 팔영산은 류머티스 신경통,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서도 피톤치드의 함량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계절별로는 봄철, 하루 중에는 오후 2~4시에 피톤치드의 농도가 가장 높아 산림욕에 효과적인 시기로 나타났다. 양수인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은 “전남 숲에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아토피성 피부염 치유 및 스트레스 해소에 효능이 있는 도내 자연휴양림을 적극 홍보해 관광수요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부서 및 해당 시.군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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