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이양농공단지 연간 1만2천톤 생산 농가 연료비 절감 기대
녹색의 땅 전라남도에 녹색연료 목재펠릿 생산공장이 착공돼 도내 농가 연료비 절감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 산림바이오매스 ‘펠릿’ 연료 생산시설 설립을 위해 SK건설(주) SK임업부문.화순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던 것이 실제 투자로 이어져 10일 오전 11시 화순 이양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SK건설(주) SK임업부문은 화순군 이양면 농공단지 1만2천539㎡ 부지에 60억원을 투자해 내년 3월까지 연간 1만2천톤의 펠릿연료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여기서 생산된 펠릿은 도내 농.산촌 연료 및 시설하우스. 자연휴양림 등에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펠릿은 일반인에게는 아직 생소한 연료로 최대 길이는 3.8㎝이며 굵기는 0.6~0.8㎝정도의 담배필터와 비슷하며 도내에서 생산되는 숲가꾸기 산물과 리기다소나무 수확 벌채목을 톱밥으로 분쇄해 고압축처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과거 장작 등의 화목연료는 하루 2~3회의 연료 주입과 온도 조절 불가능 등의 불편함이 있었으나 펠릿연료는 일반 기름보일러와 같이 방안에서 자동온도조절이 가능하며 연료주입은 1주일에 1회 정도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펠릿 2kg(700원)을 난방 연료로 사용할 경우 경유 1ℓ(1천300원)와 같은 열효율을 발생, 단순 대비할 경우 53%의 에너지가 절감 효과가 있어 도내 농가 연료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펠릿보일러의 원료공급은 중국․캐나다 등지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연료공급에 문제점이 있었으나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도내에 생산공장을 설립함으로써 항구적인 원료공급이 가능케 됐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앞으로도 일반 유류에 비해 난방비가 월등히 저렴한 친환경바이오에너지 개발과 화석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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