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시유” 충남 태안읍 남문리 재래시장에서 젓갈장사를 하는 함경희(48·여)씨의 목소리다.함씨는 남편 구승서(52)씨와 젓갈장사를 20년, 어머니때부터는 50년째를 이어오고 있는 시장에 부지런하고 금실좋은 부부로 소문나 있다.또 이들은 어머니의 젓갈담는것에 푹빠져 젓갈부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그런중에 지난해 기름유출사고로 젓갈판매는 뚝 끊겼고 어려움이 있던 태안에 전국민의 봉사활동으로 기적을 이뤄낸 바다에 지금은 다시 어패류가 생산되어 이들은 젓갈을 다시 담아 팔게 되어 웃음을 찾게 된 것이다.가게엔 함씨가 직접담은 맛깔스럽게 보이는 젓갈이 진열 돼있고 먹움직스럽게 놓인 젓갈속에 배고품이 절로 난다.함씨는 지금은 옛 단골들이 다시 찾고 제일잘 팔리는 젓갈은 어리굴젓이라며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씨는 15년째 단골이며, 대구, 부산, 대전등 전국에 단골들도 10년이상 된다며 은근 슬적 자랑도 내 놓았다.남편 구씨는 “기름유출사고로 바다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며 다시 살아난 청정 태안반도 지키는데 앞장설것”이라고 말했다.부인 함씨도 “경제가 어려운 이때에 전국민이 힘을 내 슬기롭게 극복해 하루빨리 젓갈찾는 고객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젓갈은 발효 숙성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이나 핵산 계 물질들이 마치 화학조미료와 갈이 맛을 더욱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염분이 많은 여러 가지 젓갈은 유리그릇이나 사기그릇을 이용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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