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평·상암·장지 불법거래도 세무조사
  • 정혹태
  • 등록 2006-11-01 09:15:00

기사수정
  • 국세청, 검단·운정 31일 현장조사 돌입
국세청은 최근 신도시 추가 건설지로 확정된 인천 검단, 파주 운정지구에 대해 31일부터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돌입, 탈·불법적 거래에 대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세무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또 은평뉴타운, 마포상암, 송파장지지구 등 기존 재개발 지역에서 새로운 수법으로 분양권을 불법거래하는 사실이 포착됨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는 즉시 세무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국세청은 31일 최근 주택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인천검단 신도시 건설, 파주운정신도시 확대 계획이 발표된 후 신도시예정지구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투기심리가 발동되고 있다며 불법적 거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인천검단, 파주 운정지구 등은 현재 호가는 상승했으나 매물이 회수되는 등 실제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즉각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한 단계는 아니라며 다만,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 탈·불법적인 거래가 포착돼 이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다운계약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 ▲가등기·근저당설정 등을 이용한 변칙거래 ▲전매제한된 분양권 변칙·불법거래 ▲타인명의로 위장 취득하는 등 부동산실명법 위반 행위 ▲다수주택보유자의 주택 추가취득의 경우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사례 ▲중개업자의 부동산 매집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키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양도세 등의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거래금액을 사실대로 신고하지 않은 거래 당사자와 중개업자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적발된 경우 거래를 원천 무효화하고 중개업 면허를 취소하거나 영업정지키로 했다. 또 수도권 지역의 분양권은 일정기간 동안 전매가 제한돼 있음에도 불법으로 거래한 후 거래하지 않은 것처럼 위장한 사례, 불법매집세략 등 투기꾼들이 타인명의로 부동산을 취득하고 세금 등을 회피한 사례 등도 대대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또 최근 신규아파트를 분양한 판교신도시, 은평 뉴타운, 파주운정지구 등에서 '분양권처분금지가처분' 형태로 분양권이 불법 거래된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에 대해 2001년 이후 부동산거래 전반에 대한 취득자금 원천 등 세금탈루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분양권처분금지가처분' 조치란 분양권을 매수한 자가 자기권리를 보전하기 위해 매도자가 또다시 타인에게 양도하는 등 일체의 처분을 하지 못하도록 묶어두기 위해 법원의 판결을 구하는 제도이다. 국세청은 분양권 불법거래자들 다수가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포착하고 법원으로부터 가처분 신청 및 결정내용을 넘겨받아 분양권 불법거래자를 색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우선 지금까지 자료가 수집된 분양권 불법거래자 중 매집세택 개입혐의가 있거나 다수의 분양권을 거래한 74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부동산투기혐의 중개업자 12명, 가격상승지역 아파트 취득자로서 세금탈루혐의자 41명에 대해서도 자금출처 및 세금탈루 사실을 조사키로 했다. 아파트 가격상승지역으로는 서울 강남·목동, 경기도 분당·용인·일산·파주운정, 인천 검단·송도 등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세청은 최근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를 사전 조사해 은평뉴타운 70명, 마포상암지구 189명, 송파장지지구 121명, 강서발산지구 81명 등 분양권 불법거래자 655명을 적발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결과 이중계약서 작성, 차명계좌를 이용한 자금세탁 등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경우 조세범처벌법을 적용해 처벌하고 탈루 세금 추징과 분양권불법거래자는 전원 관계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국세청 김남문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은 "현재 수도권 지역의 분양권 불법거래 혐의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으며 불법거래가 드러나는대로 추가 세무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7.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