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17일 장도초등학교(교장 고순문/ 논현동 600-2)와 국공립보육시설 설치를 위한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유휴교실을 공립보육시설로 활용해 맞벌이 부부의 보육문제 해소와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한다는 것. 윤태진 남동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동부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 협약은 남동구에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육아 발전과 튼튼한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관.학이 함께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주요 협약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 유휴교실(3개)에 대한 사용을 10년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육아동의 정원은 60%를 지역주민이, 40%는 인천광역시 교직원 자녀로 하며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보육료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구는 공립보육시설 설치비로 3억원의 예산(국.시.구비 각 1억)을 투입해 내년 2월 착공, 5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장도초등학교에 들어서게 되는 공립보육시설은 위탁방식으로 운영되며, 정원은 50명 내외로 관리 및 지도감독은 구에서 하게 된다. 한편 구는 시설장(1명)을 포함해 보육교사 4명, 취사원 1명을 기준으로 공립보육시설 위탁사업자를 내년 2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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