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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승용차 홀짝제’등 에너지 절약대책 강력 추진
  • 박경신
  • 등록 2008-07-09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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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부문에도 승용차 요일제, 실내온도 26도 준수 권장
광주시는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승용차 홀짝제와 공공시설에 대한 경관 조명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 시는 8일 오전 8시30분 3층 중회의실에서 본청 실과장 이상, 4급이상 직속기관과 사업소장, 자치구 부구청장, 공사.공단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만 행정부시장 주재로 ‘초 고유가 대응에너지절약 대책’ 긴급회의를 갖고 7일 국무총리의 ‘고유가에 따른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강화’ 특별지시를 시달했다. 세부 대책을 살펴보면, 수송과 건물, 조명으로 나눠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강력히 추진하고, 민간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권장키로 했다. 공공부문에서는 15일부터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현행 승용차 5부제를 홀짝제로 전환하고, 관용차량은 오는 2012년까지 50%를 경차와 하이브리드차로 바꾸며, 관용차량 운행을 30% 감축할 계획이다. 또 건물부문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27도, 겨울철은 19도로 각 1도씩 조정하고, 현행 4층 이상 격층운행을 4층이하 운행금지, 5층부터 격층운행하는 것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조명부문은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 시설은 사용하지 않는다. 이와함께 일반도로와 고속도로의 과다조명 구간 가로등은 밤11시부터 다음날 일출 때 까지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한다. 이와 같은 대책은 43개 중앙정부와 272개 지자체 등 총 819개 공공기관에서 함께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정부 대책에 앞서 청사내 차량없는 날 운영, 실내온도 28도 유지 등 에너지절약 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편, 민간부문에 대한 에너지절약은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필요하지 않은 에너지 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권장하게 된다. 민간부문 역시 수송, 건물, 조명으로 나눠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승용차 자율 요일제를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종업원 300인 이상의 대기업 통근버스 사용과 카풀제를 확대한다. 건물은 여름철 26도 이상, 겨울철 20도 이하로 권고하고, 시민단체 캠페인을 통해 자율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중목욕탕의 격주 휴무와 유흥음식점의 야간영업시간 단축 등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조명부문에서는 옥외 간판과 조명사용 자제, 외부 전시용 조명, 자동차 판매업소 실내조명 영업시간외 사용 자제, 네온사인 등 옥외 광고물의 과도한 전기사용, 사치성 체육시설 조명사용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원유수급에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면, 이와같은 민간에 대한 권장사항을 강제조치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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