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축산농가 외화.경영비 절감… 도?농 상생효과 클 듯 -
안산시는 『꽃풍의 언덕』 개방기간(5.22~6.22)이 끝남에 따라 60,000㎡ 규모로 심어진 보리를 최근 고유가와 수입쇠고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축산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생산한 보리는 3월에 파종한 봄보리로서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짐에 따라 보리가 영글지 않고 보리생장 높이가 불규칙해 콤바인으로는 수확하기가 어렵다는 전문가 의견을 들어 더 늦기 전에 축산 한우농가에 사료용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축산 한우농가에 보급되는 보리용 사료는 수입사료 대체로 인한 외화절감과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 등 도.농 상생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호수공원에 위치한『꽃풍의 언덕』은 그동안 농작물 재배 및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던 곳으로 각종 쓰레기가 난립하던 곳을 시가 지난 3월에 정비를 한 후 보리를 심었다.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2일까지 한 달간 일반시민에게 개방되어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로서 각광을 받았던 『꽃풍의 언덕』은 지난달 31일에는‘숭어와 함께하는 보리밭 추억 만들기’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0만여 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보리수확이 끝나고 7월에 메밀을 파종해 올 가을에는 향기 그윽한 연인의 꽃인 메밀꽃 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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