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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천억대 한약재 종자시장 이끈다
  • 정공철
  • 등록 2008-06-04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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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한 한약재 종자 구입하려면 전남으로 오세요.’
전라남도가 1천억원대에 이르는 한약재 종자시장을 이끌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유치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를 방문, 현지 사정을 설명하고 농민 설문조사, 농림수산식품부 전국 공청회 개최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온 결과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 전남 유치가 최종 확정돼 앞으로 3년간 국비 등 3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지난 2006년 생약초한방특구로 지정된 장흥군에 올 11월 개원 예정인 ‘한방산업진흥원’ 산하기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원이 확인된 원원종 및 기본종자를 농촌진흥청 인삼약초연구소 등 국공립연구기관에서 분양받아 전남도농업기술원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원종과 보급종을 증식해 도내 재배농가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전국적인 공급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원원종이란? -품종 고유의 특성을 보유하고 종자의 증식에 기본이 되는 종자 -증식 절차는 기본종에서 원원종, 원종, 보급종 단계를 거친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약용작물종자를 전국에 보급해 매년 증가하는 수입한약재에 대한 대체 한약재 생산으로 외화 절약은 물론 사라져가는 토종한약재종자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약재종자를 활용한 웰빙 약용새싹채소 개발, 가정용 소포장 약용작물종자 등 수익사업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는 전남이 최초로 제안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감동시켜 따낸 전남 선점사업”이라며 “앞으로 농업관련 부서인 농정국, 농업기술원 및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인삼약초연구소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 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어 “전남산 한약재는 기원이 확실한 종자부터 시작해 품질까지 증명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한약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금까지 한약재 재배농가는 ‘약용작물종자보급기관’이 없어 종자를 자가 채취해 사용하거나, 자가 채취가 어려운 종자는 한약유통업소에서 고가로 종자를 구입해 한약재를 재배해 왔다. 이 때문에 한약재 재배 농가와 소비자는 기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독하지 않은 종자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 등 종자로 인한 각종 전염병 발생, 발아률 저하, 자가퇴화로 인한 품질저하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한약재 종자 채취량 감소시 종자가격 폭등으로 한약재를 재배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해 약용작물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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