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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물복지 추구 ‘녹색 축산’으로 경쟁력 높인다
  • 정공철
  • 등록 2008-05-28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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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생태에 맞게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녹색축산’ 실현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고 넘는다. 전라남도는 27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웰빙 먹거리 시대를 맞아 안전한 친환경 우수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의 생태에 맞게 축산환경을 개선,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녹색축산’ 실천 선포식을 가졌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선포식에서 “모든 가축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충분한 햇볕을 받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운동장을 확보해 사육하고 시설은 남향으로 배치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가축에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겠다”며 “또 운송시 전용차량을 이용하는 등 스트레스나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해 육질을 좋게 하고 작물재배와 축산이 함께하는 자연순환형 농업을 추진하겠다” 선언했다. 이어 “가축의 자연 면역력을 증진해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며 “2012년까지 축산물생산량의 20%를 친환경축산물로 생산.공급해나가는 등 녹색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포식에 축산농가 대표로 나온 신규태 양돈협회장과 축산물인증기관 대표로 나온 (주)스페이스 박가애씨는 결의문에서 “건강하고 안전하면서 품질좋은 친환경축산물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최고의 친환경축산물을 공급하겠다”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FTA 등 축산물 수입개방 확대를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6년 10월 전국에서 최초로 수립한 친환경축산 5개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이를 더욱 확산.발전시키기 위해 가축사육시설의 개선, 최소한의 운동여건을 확보하는 동물복지 병행, 그리고 축산환경 개선 등을 포함하는 ‘녹색축산’ 5개년계획을 추가로 수립, 이날 선포식을 가진 것이다. 녹색축산 5개년 계획에 따라 전남도는 2012년까지 5년동안 3개분야 17개 사업에 모두 4천466억원을 투자해 1천800농가의 축사시설을 개선하고, 570농가를 운동장이 확보된 방목축산으로 육성하며 1천농가에 대해 운동장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우선 가축사육시설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2천54억원, 축사시설자금 이자보전에 46억원, 축사환기 개선사업에 175억원, 축사단열사업에 40억원 등 총 2천333억원을 투자한다. 또 동물복지 축산을 위한 방목축산에 114억원, 무 항생제축산물 인증비용 지원에 98억원, 친환경축산물 브랜드육성사업에 93억원, 가축 면역강화제 지원에 156억원, 가축운동장 확보에 200억원 등 총 697억원을 투자해 전남도만의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생산으로 수입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가꾸기사업에 85억원, 가축분뇨자원화에 678억원, 축산환경개선제 공급에 90억원, 축사 등 악취제거제사업에 23억원,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에 456억원, 축사 친환경소독제 시범공급사업에 104억원 등 총 1천436억원이 투입된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올해부터 환경친화축산농장을 지정하고 HACCP 농장 지정확대 축산표준모델 보급 등을 통해 ‘녹색축산’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불결하고 오염된 주변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고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최소화해 소비자가 스스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축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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