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태풍과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상한 도상훈련 및 현장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전남도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동안 22개 일선 시군과 함께 풍수해, 지진(지진해일), 화재, 산불진화 훈련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훈련을 선정, 실제상황으로 가상해 ‘200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급 유관기관.단체와 주민 등 도민과 함께하는 통합훈련으로 과거 재난사례를 활용한 실제 재난상황을 가상해 중앙과 도 및 시.군간에 구축된 ‘NDMS’의 상황전파 시스템을 이용해 메시지를 송수신 하면서 재난 처리에 대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훈련이 실시된다. ‘NDMS’는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고 전국 16개 광역시ㆍ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가 시책사업으로 재난ㆍ재해와 관련된 자료의 전산관리를 통해 각종 위험요소의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시스템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재난발생 상황을 관련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수습단계에서 응급복구는 물론 복구단계, 사망.부상자에 대한 조치 등의 절차들이 매뉴얼화돼 있어 공무원은 물론 일반 도민들도 쉽게 숙달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훈련 첫째날인 26일엔 태풍 ‘갈매기’로 인한 제방붕괴 수습훈련 등 대규모 풍수해 훈련을 무안군 등 14개 시군에서 유관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2천5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훈련이 실시된다. 27일엔 오후 2시께 지진으로 인한 민방위 재난경보 발령이 내려진 가운데 도내 초.중.고교생 대피훈련과 ‘공장화재 진화훈련’ 등을 여수시 등 4개 지역에서 실시하며 특히 전남도는 ‘청사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마지막날인 28일엔 목조문화재 화재진화 훈련을 목포시 등 4개 시군에서 유관기관.단체,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할 계획이다. 조영국 전남도 재난민방위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의 수습.복구 능력을 제고시키고, 도민에게는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재인식시켜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하는 ‘도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는 등 유관기관.단체 간 대응체계 구축으로 재난대응 능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안전전남’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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