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속박물관은 둘째 주 쉬는 토요일(10일)에 ‘우리나무 바로알기’를 운영한다. 박물관 야외에 있는 우리 고유의 식물들을 관찰하는 시간으로 숲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생태와 자연을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향토수종으로 조성된 민속박물관 야외공간에서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느티나무)를 비롯, 예부터 고절(高節)한 기상과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 소가 좋아한다는 자귀나무, 유학을 상징해 서원이나 향교에 심은 은행나무 등 수목과 조개풀ㆍ봄맞이ㆍ좀씀바귀 등 작은 풀꽃에 이르기까지 각종 식물들의 생태뿐만 아니라 유래, 전해오는 이야기, 각 나무에 대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들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이 흥미와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자연놀이들도 짜여져 있다. 여러 종류의 나뭇잎들을 모아 관찰해 보고 식물의 열매나 씨앗들을 살펴보면서 오랜 세월 우리에게 여러 혜택을 주고 있는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가족을 동반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시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1만원이며, 접수순 20팀(40명 내외)을 한정 모집한다.(기타 문의 : 학예연구실 062-521-9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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