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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광자원 개발 2조9천억 메머드급 투자협약
  • 박경신
  • 등록 2008-03-27 0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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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16개 기업 체결…J프로젝트 45억달러 계약
전라남도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관광자원 개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16개 기업과 2조9천313억원 규모의 메머드급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J-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는 외국기업과 투자이행을 위한 45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계약 체결도 눈앞에 두고 있어 올 ‘투자유치총력추진의 해’에 걸맞는 대규모 투자교섭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휴양형 리조트 개발 7개소 5천820억원 ▲테마파크 개발 3개소 1천600억원 ▲드라마 세트장지구 관광지 개발 1천68억원 ▲시푸드(Sea-Food) 타운 조성 150억원 ▲예술인촌 한옥전원마을 조성 175억원 ▲지리산 컨벤션센터 조성 5천500억원 ▲은퇴자 도시 조성 1조 5천억원 등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자는 랜드러버스 코리아 컨소시엄으로 전남도의 수려한 경관과 따뜻하고 쾌적한 기후조건을 활용한 은퇴자도시 개발사업에 1조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주)아세아협동조합연구소는 구례군 일원에 5천500억원 규모의 국제 컨벤션센터를 건립키로 하는 등 2건의 대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실제적인 투자성사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수 EXPO 개최와 관련해선 2건의 해양테마 리조트단지 조성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지난 2003년부터 일상해양산업(주)이 2천0억원을 투자해 건설 중인 여수 오션리조트와 1조5천31억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화양관광단지가 완공되면 EXPO 개최에 따른 숙박문제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남군과 영암군 일원 89.92㎢에 인구 5만 세대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J-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미국계 자본과 45억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이 조만간 체결될 것으로 예정이어서 이 프로젝트의 성공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회장과 Richard Wacker 한국외환은행장, Ning Fukui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 등 내빈들을 비롯한 건설사와 관광개발업체, 국내외 투자회사, 리조트 사업체의 대표들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영상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전남도의 성숙된 투자여건을 설명하고 32개 개별 투자 프로젝트를 제시하면서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박준영 도지사는 “전남도는 이제 수도권 주민의 체류형 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있는 배후지역이자,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개발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며 “투자유치를 총력 추진해 전남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행?재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반시설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것으로 전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와 해양관광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전남의 개발의지를 정부에 전달하는 메시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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