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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전남 운명, 친환경농업으로 바꾼다
  • 정공철
  • 등록 2008-02-27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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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도 전남의 운명, 소비자에게 신뢰주는 친환경농업으로 바꾸자.’
전라남도는 26일 오후 김대중강당에서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신뢰확보 다짐 대회’를 갖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친환경농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 도내 친환경농업인, 관련 공직자, 지역농협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벌어진 이날 다짐대회에서 농업인들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한 친환경농산물 생산 결의문을 채택하고 인간과 자연을 존중하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고 잘사는 농촌건설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수입개방에 대처하고 무한경쟁에서 이겨낼 대안은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 길 밖에 없다는 절박감으로 친환경농업을 선택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지속적으로 확대 유지될 수 있도록 조그마한 실수와 부주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소비자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친환경농업은 우리농업이 가야 할 방향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전남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도 정성과 혼을 담은 장인정신으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미래의 생명산업으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 4년차를 맞아 경지면적의 25% 수준인 7만9천ha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경지면적 대비 20.9%인 6만5천619ha(전국의 53.4%)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실적을 거둬 전국의 친환경농업을 주도해 왔다. 여기에 오는 2009년까지 경지면적의 30%인 9만8천ha까지 확대하고 유기농을 목표로 매진해, 명실공히 ‘친환경농업 하면 전남도’라는 이미지를 확고히하고 친환경농산물 브랜드를 형성하는 등 가격 경쟁력 제고로 잘사는 농업·농촌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 확충과 판로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감안, 가공과 유통을 더해 부가가치를 늘려 나가고 전남도내에 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또 대도시 소비지에는 전문 직판장을 늘려나가고 학교급식을 확대하며, 전문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해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수출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도는 지난해 말까지 경지면적의 30% 이상을 달성한 광양시 다압면 등 4개 읍면과 경지면적의 30% 이상과 실천면적의 10%이상 무농약 인증을 달성한 구례군 용방면 죽전마을 등 24개 마을을 친환경농업 선도 읍면과 선도마을로 각각 지정했다. 또 친환경농업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해온 해남군 산이면 금송리 김은정 씨 등 100명을 친환경농업 메신저로 위촉했다. 이어 전남도의 올해 친환경농업육성 대책 설명회와 친환경농업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는 나주 남평농협 김병원 조합장의 성공적인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한 농협의 역할 등에 대한 수범사례 발표도 있었다. 또 식전 행사로 전국 소비자 시민의 모임 강광파 상임이사를 초청해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신뢰확보 방안에 대한 특강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 밖 도청 1층 로비에서는 도내 21개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농자재 전시회를 개최하고, 회사별 자재 공급 희망가격을 공표해 농업인들에게 자재구입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등 친환경 농자재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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