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풍년을 기원하고 전통문화유산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한 제26회 광주칠석 고싸움놀이 축제가 정월대보름 지역민들을 찾아간다. 광주시 및 남구에 따르면, “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 이영석)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칠석동 고싸움놀이 전수관에서 세시풍속 문화행사인 제26회 고싸움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년의 함성 - 문화수도 1등 광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자를 상징하는 칠석 동부주민과 여자를 상징하는 칠석 서부 주민들이 고를 통해 힘을 겨루는 민속놀이로, 남도민의 기상과 멋, 강한 패기를 엿볼 수 있는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광주칠석 고싸움놀이는 현재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어 올해로 26회째 시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10M높이의 거대한 달집에 행사 참가자들이 소원 성취 문을 게첨하고, 20일 전야제 행사로 한해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로 개최됨으로써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전망된다. 또, 2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고싸움놀이 시연행사는 거대한 고가 부딪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으로, 행사 관람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그 위용을 한껏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제에는 불꽃놀이, 횃불행진, 가랫불넘기, 전통민속놀이, 거리의 서커스, 줄달리기, 주먹밥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고싸움놀이는 이 지역 세시풍속으로 다른 곳에서 접하기 어려운 민속놀이행사다”며 “자녀들과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지역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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