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지사 “지역개발 시책 효율적 예산배분을”
  • 정공철
  • 등록 2008-02-01 03:59:00

기사수정
  • 신규사업 보고회서 장기적 안목 갖고 체계적인 계획 수립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일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사업과 관련해 지역과 연관이 있는 시책을 개발하고 이미 추진중인 연관사업에 대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실국장들에게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 국고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주재하고 “내년도 국고지원 신규사업 발굴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확히 분석해 과감히 배제할 것은 배제하고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은 예산을 늘리는 등 ‘선택과 집중’을 제1원칙으로 삼아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이 당선인의 공약사업중에는 전남도가 이미 추진하는 사업이 상당수 포함돼 있으므로 이 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라”며 “또 각 실국별로 논의를 거쳐 이 당선인의 공약과 관련된 신규사업을 발굴해 새 정부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특히 근시안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장기적 안목으로 실질적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농정사업과 관련 “일선 시군에서 특산품의 박물관이나 홍보관, 전시관 등을 앞다퉈 개설해놓고 문을 닫다시피 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이런곳에 대해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해 패널티를 적용하고 대신 농산물 저장시설과 가공?유통시설 건립예산을 늘려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C사업과 관련 “도로는 바둑판처럼 계획적으로 건설해야 하는데 지방에서 건의하면 필요에 따라 하다보니 ‘누더기.자투리 도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성~광양간 고속도로를 속도무제한도로로 개발하거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스마트하이웨이로 지정토록 하는 등 접근성을 최대한 좋도록 하는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며 “또 여수 화양지구가 종점인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와 여수박람회장으로 가는 순천~여수간 자동차 전용도로는 연계해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도나 증도, 사도, 낭도, 관매도 등 전남도내 섬 관광지로 유명한 곳 대부분이 부두시설이 없어 철부선만 운항,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방파제 용도가 아닌 곳에는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 요트나 유람선이 자유롭게 입항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일랜드 택시’ 개념을 도입, 무안공항에서 증도, 암태, 도초, 진도 등까지 운항하는 수륙양용차 운용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섬을 잇는 해상교량은 현재 계획중인 103개중 35개소가 완료되고 16개가 공사추진중인 만큼 수명 연장과 안전을 위해 유지관리팀이 상주해 관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들의 현장활동 강화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전남의 주요 자원인 해양을 적극 활용한 서남해안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듈공장을 유치하고 분뇨에너지시설사업을 도입해 에너지와 유기농비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속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순에서 수차를 이용한 전기생산시설을 개발했다는데 이런 것들은 정부 공식 인증이 안났다 하더라도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실용화 방안을 연구,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섬 주민 건강과 관련 “병원선이 2척밖에 없어 섬마다 방문일정이 분기당 1회꼴 밖에 되지 않는다”며 “병원선을 1대 더 추가로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