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만㎡규모로 생태학습장, 여가, 휴게시설 등 설치
광주시는 영산강ㆍ황룡강치수대책사업으로 하도정비가 완료된 산동교 좌측 고수부지 1.17킬로미터 구간에 31만제곱미터 규모로 친수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37억원을 투입ㆍ 시행할 예정이며, 그 안에는 사계절풍경원과 야생초화류원, 관목원, 자생습지 군락 등 생태학습장이 만들어 진다. 또 친수공간의 5%에 해당하는 1만7천제곱미터의 부지에는 연날리기장과 축구장, 게이트볼장, 체력단련장 등을 설치하여 운동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자전거도로(산책로)와 광장 등 휴게시설도 설치하여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지역은 과거 동림비위생매립장이 있었던 곳으로 기존에 매립된 불법쓰레기를 전량 수거한 후, 친환경적으로 재처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광주시 건설국장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산강 하도정비사업 구간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서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이 치수와 이수, 환경이 서로 조화될 수 있도록 인공시설물 설치는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생습지와 생태 숲 등 시민들의 자연체험공간 위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ㆍ황룡강 치수대책 사업은 지난 2002년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국비 등 1,136억원을 투입하여 북구 용전동 용산교에서 남구 화장동까지 27.7km 구간의 하도를 준설ㆍ정비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 94.0%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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