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최상환)는 지난 7일 오전 7시경 충남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남서방 약 6마일 해상에서 예인선 T-5호에 의해 예인되던 크레인부선 “삼성1호”(11,828톤급)가 투묘 대기중이던 원유운반선 “HEBEI SPIRIT(허비 스피리트호, 146,848톤)의 좌현 선수부분을 추돌하여 원유 10,500㎘(추정)가 유출된 해양오염사고와 관련하여 정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태안해경 형사계는 선박 추돌사고로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한 시점을 전후하여 군레이다기지에서 확보하고 있는 선박의 항적도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해상교통관제실 근무일지 및 선박항적도를 증거자료로 확보하였다. 또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상교통관제센타 최모씨(48세) 등 3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원유운반선과 예인선.부선을 현장 촬영하고 선박 소유자, 임차인, 선박대리점 등을 상대로 선박운항.권리관계를 조사중에 있으며,사고를 낸 예인선과 크레인부선의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충돌경위와 기상불량시 선박의 안전운항규정 준수여부, 원유운반선 HEBEI SPIRIT(허비 스피리트)호의 당직근무 소홀여부도 조사하는 등 선박근무자의 과실여부와 해양오염방지법 위반여부를 집중 조사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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