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견한 소행성에 이름이 붙여진 고려말 천문학자 '유방택(柳方澤.1320-1402)' 선생을 기리기 위한 '2007 유방택 별축제'가 24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서산시 문화회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사단법인 금헌유방택기념사업회(회장 김현구)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이동 천문대 및 우주체험관 운영, 국악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행사는 식전 행사로 치러질 1.8m 크기의 천체망원경 모형 조립 경연대회를 비롯해 물로켓 발사시범, 우주 음악회, 별 OX 퀴즈 대회 등이 선보인다. 또 행사장에는 3D 입체 우주 영화 상영, 천체사진 상영코너가 마련되고 '유방택 선생과 천상열차분야지도'에 대한 명사 초청 특별강연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로켓 발사쇼, 불꽃놀이 등에 이어 참가객들이 30여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달, 토성 등 관찰할 수 있는 천체 관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청소년들에게 지역의 자랑스러운 과학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서산을 천문학 연구의 발원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어린이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행사도 있게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말 천문학자인 유방택 선생은 서산 출신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각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의 별자리 지도를 만들고 당시 천문계산 부분 총 책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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