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전국 최초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추진한데 이어 지난해 전국 지역간 책 선물 릴레이 운동을 펼친 서산시가 올해도 3년 연속 독서열풍을 잇기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펼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산시(시장 조규선)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2시간 동안 시립도서관에서 1일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이는 체계적인 기초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서관 이용법과 대출 방법 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올바른 독서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서다.이번 견학일정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직원으로부터 도서관 이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써 낸 도서대출카드로 동화책을 읽은 후 향토유물전시장을 둘러보게 된다.또 독서 생활화 붐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도서관 정기 휴관 일을 택해 시는 관내 책 사랑 모임회 및 주부독서회 회원들이 베스트셀러 문집의 배경이 된 지역을 둘러보는 문화탐방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특히 시는 올해에도 시민들이 함께 읽을 책 한 권을 선정한 후 이 책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 읽게 하는 '범시민 책 한 권 함께 읽기 운동'을 펼쳐 시민 독서열기를 3년 연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조만간 도서선정위원회를 열어 시민이 함께 읽을 책을 선정한 후 작가 초청 강연회와 사인회, 독후감 공모, 독서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시민이 읽고 싶은 희망도서와 신간도서를 적기에 확보 공급하고 시민, 출향 인사 및 각급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도서기증운동도 펼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 자체적으로 책 한 권 함께 읽기 운동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 붐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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