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안정화시설 설치사업 관련 ‘상생 발전’ 추진
혐오시설로 꼽히는 환경안정화시설(종합매립장) 설치사업에 대하여 무조건 반대가 아닌, 상생과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한 지역주민의 노력이 시작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석남동 관내 통장과 주민, 사회 단체장 등 모두 31명은 지난 8일 동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석남동 지역발전협의회’를 창립하고, 앞으로 서산시에서 추진중인 환경안정화시설 설치사업과 관련된 제반사항을 협의해 나가면서 동 지역의 장.단기 종합발전계획도 수립하기로 하였다.이는 많은 주민들이 환경안정화시설에 대한 일방적인 반대입장에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는 의미이며, 향후 석남동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석남동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시에서는 그 결과를 서산시 각종 개발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된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하고 회칙을 제정하였으며, 주민들이 환경안정화시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유사한 폐기물 매립시설에 대한 견학 일정 등을 논의했다.초대 회장에 선출된 최수길(62세)씨는 인사말에서본 협의회에서는 앞으로 설치될 환경안정화시설의 원활한 추진과 살기 좋은 석남동을 건설하여 후손에게 깨끗한 환경과 밝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상호 협조하고 단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산시에서는 1일 약 100톤의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하여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인근 주민 80% 이상의 주민동의와 토지 소유주 80% 이상의 토지 매각동의를 조건으로 환경안정화시설 입지 후보지를 공개모집하여 공모요건을 갖춘 양대3통 지역으로 입지선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주민들은 환경안정화시설은 소각장이다, 타 시군 쓰레기까지 처리하는 광역매립장 시설이다, 각종 오염으로 지역발전에 해가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반대 활동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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