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효과는 물론 노화방지에도 좋은 셀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계란이 출시됐다. 서산시는 최근 지역의 한 양계 농가 닭 6만 마리에게 4개월 동안 효모 배양기술로 만든 특수 사료를 먹인 결과 셀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계란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 있음> 특수사료에 첨가된 셀레늄은 효모배양 기술을 적용해야만 얻을 수 있고 동물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계란이 생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계란은 시가 최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에 의뢰해 실시한 성분 함량 분석에서 100g당 27㎍이 검출되는 일반계란 보다 최대 2.배정도 많은 53±4㎍의 셀레늄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이 계란은 시가 생산기술 이전을 마친 인지면 애정리 진성농장(대표 박경선)에서 엄격한 품질관리 과정을 거쳐 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셀레늄플러스에그'란 브랜드로 달고 11일부터 일반주부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와 농장 측은 이 계란이 마늘과 버섯, 인삼 등에 많이 들어있는 셀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데다 이 성분이 노화방지와 항암효과 등에도 뛰어나기 때문에 출시 초부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셀레늄플러스에그’는 모두 7종류의 산뜻한 포장용기에 담겨 일반계란 보다 30%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박경선(55)씨는 "그동안 수 차례 브랜드 개발에 실패했는데 이번에 항암효과에 탁월한 기능성 계란을 생산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함께 계란이 갖고 있는 효능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힘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건강에 좋은 기능성 계란을 개발하게 됐다"며"품질 기준에 합격한 제품에 한해 판매 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레늄은 항암효과는 물론 당뇨 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높고 노화방지에도 탁월할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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