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의 태화지구 대숲과 삼호섬이 생태공원으로 변신했다.울산시는 23일 38억7000여만원을 들여 태화지구 대숲과 삼호섬 등 2개 지구 14만5000여㎡를 생태공원으로 꾸며 이날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조성된 태화지구 대숲 생태공원은 8만9000여㎡ 규모로 대숲체험길 1.5㎞를 비롯해 죽림욕장 490㎡, 파고라 3동, 화장실 1동 등 시민편의 시설과 차나무 등 관목류 10종 2만2000여 그루, 구절초 등 초화류 38종 12만 포기가 심어졌다.또 이달말 개장 예정인 5만6000여㎡ 규모의 삼호섬지구에는 대숲체험길 0.8㎞와 조류 관찰대, 습지관찰로(420m), 생태수로(230m), 자연학습장(50㎡)을 만들고 구절초 등 초화류 38종 2만여 포기를 심어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강한원 울산시 환경국장은 “태화강 대숲은 대규모 대숲이 자생하는 울산의 소중한 자연자산”이라며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도심 속 웰빙공원으로 변신했다”고 말했다.한편 울산시가 지난 11월 태화강 대숲에 대해 음이온을 측정한 결과 1cc당 1500~1800개로 나타나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신불산 산림속(1200~1400개)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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