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공무원들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스트레스는 인사 문제와 과중한 업무, 상급자 눈치보기 등이며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그룹으로 절반 이상이 실·과·소장을 꼽았다. 충북 단양군은 최근 군청 공무원 250명(응답 177명)을 대상으로 공직관과 행정문화, 업무혁신, 인력운영 등을 점검하기 위해 '자기성찰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공무원들은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사(23.7%) △업무 과중(18.6%) △상급자 눈치보기(15.8%) △업무 미협조(14.1%) △잦은 회의(7.9%) △동료·하급자 문제(6.8%) △대기성 야근(5.1%) 등을 들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분야는 '지시 일변도식 업무 추진'이 41.8% 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불필요한 업무'(22.6%), '보고 방식'(10.7%), '업무 중 복'(9%), '회의 방식'(7.9%) 등의 순이었다. 또 군에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야 할 그룹에 대해 응답자의 50.8%가 '실.과.소 장'을 꼽았고 다음으로는 '군수'(27.7%), '6급 이하 공무원'(12.4%), '군의회 의원' (8.5%) 등이었다. 군의 인사 운영에 대해 '매우 만족'(없음) 또는 '약간 만족'(7.9%)이라고 응답 한 공무원은 극소수에 불과한 반면 '약간 불만'(35.6%) 또는 '매우 불만'(21.5%)이 라는 공무원은 전체의 57.1%나 돼 많은 공무원들이 인사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으로 분석됐다. 공무원들은 인사 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로 △인사의 일관성(31.1%) △주요 직의 출신 편중(22.6%) △전보 등의 공정성(20.3%) △인사부서 특혜(14.7%) △근무 성적 평정(6.8%)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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