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농기센터, 과수농가에 시범설치 ‥ 95%이상 피해율 감소
까치 등 과수 유해 조수 포획을 위해 농가에 보급한 철제 파이프로 만든 덫이 과수피해도 줄이고 새 쫓는 불편을 덜어주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사진 있음>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유해조수 유인포획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10농가에 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 4m, 세로 3m, 높이 3m 크기의 조수포획용 덫 10개를 보급한 결과, 유해조수 피해율이 설치 전보다 95%이상 준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기존 새를 쫓기 위해 사용됐던 총포, 소음기, 거울 등은 일일이 일정구역별로 옮겨야 하기 때문에 불편을 주는 반면에 이 유인시설은 까치의 구역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일정한 장소에 한번 설치로 큰 효과를 얻고 있다.배 재배 농가인 박모씨(55․팔봉면 진장리)는 “유해조수 퇴치를 위해 설치하는 그물 망은 1㏊ 당 30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 비싼 반면에 이 시설은 30만원 정도면 설치할 수 있어 경제적인 데다 과수 피해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내년에는 추가로 하나 더 설치 계획”이라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 까치 등 과수피해를 주고 있는 유해조수의 구역심리를 이용,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이 덫을 보급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각종 영농 교육 시 적극 홍보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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