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개통이후 신수도권으로 자리잡은 충남 아산신도시 역세권 주변에 아파트 건축붐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아산지역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1만3,000여 세대에 이른다.
지난해 분양한 2,500세대와 올해 초 분양한 3,500여세대 등을 포함 2년 새 모두 1만9,000여 세대가 일시에 분양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여 세대는 역세권 5분거리에 지어진다.
이 같은 건설붐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도심에서 아산까지 불과 34분밖에 걸리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이 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500만원대. 수도권의 20평형대 아파트가격이면 40평형대를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올 연말 전철1호선이 고속철도 역사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분양열기가 더 달아오르고 있다.
아산시 배방면에 중,대형아파트 1,000세대를 건설한 중앙 오르젠 하이츠사 관계자는 “시장분석결과 수도권 수요자가 5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아산지역에 아파트를 건설 중인 20여 건설사의 대부분이 수도권수요자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천안지역 아파트 가격보다 평당 분양가격이 50만원 정도 저렴한 것도 분양열기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으로 연평균 1만여명의 인구증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도시 역세권주변의 아파트 건설 붐이 한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