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건물 2층 높이를 넘는 대동여지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 팔도를 남에서 북으로 스물두 첩으로 나눈 이 지도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고화질 데이터를 전통 한지에 인쇄해 이어 붙였다.
산줄기가 어떻게 흘러 땅이 되었고, 강이 어떻게 땅으로 스며드는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표현됐다. 스물두 첩을 하나로 이어 펼치면 전체 길이가 6미터가 넘는 대형 전국 지도가 완성된다. 이는 160여 년 전 고산자 김정호가 만든 실제 크기에 가깝다.
이어 붙인 부분의 오차는 1~2밀리미터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하다. 고을 사이에는 10리마다 점을 찍어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거리 표시법을 구현했다. 원본에는 울릉도까지만 담겼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독도까지 추가됐다.
목판으로 제작돼 누구나 지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대동여지도는 연간 방문객 650만 명을 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