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의 마침표가 된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은 부앙가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패스를 건네준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앞구르기 세리머니로 고마움을 드러냈고, 반대로 부앙가 역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후 손흥민의 인터뷰 시간에 부앙가가 갑자기 난입할 정도로 두 선수는 이미 절친한 사이가 됐다.
토트넘 통산 득점 1위인 케인처럼 부앙가도 LAFC 통산 94호 골을 넣어 구단 최다 득점자가 된 것도 공통점이다.
손흥민도 SNS를 통해 부앙가가 새 역사를 썼다며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흥민이 메시를 밀어내고 중앙 화면을 장식한 MLS 홈페이지에선, 손흥민이 빛난다며 선글라스를 끼라는 극찬과 함께, 손흥민과 부앙가를 '다이내믹 듀오'로 소개했다.
일명 '흥부 듀오'가 MLS 최고의 콤비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LA를 넘어 미국 전역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