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명작 영화를 장식한 로버트 레드포드가 향년 89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고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레드포드가 현지 시각 16일 유타주 자택에서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으며,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1936년생인 레드포드는 1960년대 중반부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해, 1969년 '내일을 향해 쏴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업 클로즈 앤 퍼스널' 등의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제작자이자 영화감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기도 한 그는 1981년 '선댄스 영화제'를 창립해 전 세계 독립영화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