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발전硏, … “서해안 신 관광도시 Live Seosan“
21세기 서해안의 관광거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서산시의 관광지 종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 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및 정책자문교수단, 향토사학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관광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을 맡았던 충남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 이인배)에서는 보고를 통해 “서산시는 연평균 19%의 관광객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2011년에는 256만2000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하고 “개발 우선순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결과 AB지구 철새도래지가 1위, 간월도가 2위, 해미읍성 및 천주교 성지가 3위, 서산마애삼존불 및 용현리 강당계곡이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원 측은 또 서산시의 관광비전을 ‘서해안 신 관광도시, Live Seosan’으로 설정,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연계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총 2186억원의 재원 투자 방안을 제시했다.
제시된 방안에 따르면 ▲북부권을 해양 휴양 및 자연체험지구로 설정하여 삼길포, 고파도, 중왕리 지역을 관광 미항, 해양휴양지, 어촌체험형 관광지로 각각 조성하고 안견 기념관 주변을 예술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중 서부권은 산업단지와 시내권을 연계한 건강체험?유적 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동부재래시장을 관광 시장화 하는 것을 비롯해 굴포 운하지역을 역사공원으로 고남 저수지를 수변 공원화하는 등의 개발 방안이 제시됐다.
▲ 남부권은 자연생태관광지역으로 설정, 도비산?부석사 일원을 산사체험과 산림휴양자원으로 각각 개발하고, 간월도 해양관광지 육성, 천수만 B지구에 새(鳥)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동부권을 불교문화 ?역사체험지역으로 설정, 보원사지 불교공원조성, 개심사 산사정원 조성, 내포박물관 건립과 해미읍성 정비, 예술인 촌 조성 등의 분야별 사업계획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연구원 측은 각 권역별로 상호 연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관광개발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 종합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제시된 만큼 앞으로 보원사지 불교공원 조성과 해미읍성 정비 등 일부사업을 내포문화권 개발계획과 연계 추진하고 나머지 사업들도 문화관광부에서 추진 중에 있는 서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소요재원 확보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최종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까지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종합계획안을 마련, 사업별 우선순위를 설정, 오는 2013년까지 분야별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 TAG
-